삶의 기억을 여행하는 공간 '와노이 가쿠노다테'

과거 가쿠노다테에 살던 이마미야가 가신단 중에서도 중진 가문이었던 니시노미야가. 그 니시노미야가의 안채에 딸린 별채가 '사쿠라비토노마'입니다. 사계절의 매력이 깃드는 툇마루를 비롯하여 정원의 수양벚나무가 여행의 흥취를 돋굽니다. 봄의 꽃, 여름의 초목, 가을의 단풍, 겨울의 눈. 니시노미야가의 주군이 사랑했던 경치를 시대를 초월하여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쿠노다테에 있는 또 하나의 무사 가문 저택 거리인 ‘다마치부케야시키 거리’에 있는 ‘니시노미야가’의 선조가 유명한 무사 출신으로 그 시대를 경외하는 마음이 담겨 있는 창고는 무사의 문화와 삶 등 지난날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무사들이 실제로 사용했던 도구들도 있어 시대를 초월한 감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니시노미야가에서 가장 오래된 창고로 알려진 서고 창고. 과거 이 서고 창고에는 소중히 전해져 내려온 책과 다양한 가재 도구가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독서대, 고서, 일본 종이로 만든 조명 등 책과 관련된 생활 도구와 소품으로 가득했던 공간에서 지난날의 사람들처럼 문학과 역사를 마주하는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갓코(절인 저장식품)를 저장했던 창고의 역사를 소중히 간직하며 절인 저장식품과 관련된 도구 등을 공간 디자인 아이템과 모티브로 전개한 공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욕조도 절임통을 모티브로 만들어졌으며 봄에는 욕실에서 벚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높은 천장과 거대한 대들보가 특징인 이 창고는 과거 양잠에 사용되었다고 전해집니다. 그러한 창고의 역사를 토대로 한, 누에고치와 실을 모티브로 수작업의 숨결이 느껴지는 생활 도구와 소품을 배치한 공간에서 창고에 포근히 감싸이는 듯한 시간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부케야시키 거리 바로 앞이라는 최적의 위치와 원래 포목상이었다고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라 포목과 도구로 인테리어를 하고 전시한 유니크한 공간을 즐길 수 있습니다.